거래소, 싱가포르금융청 시장운영자 인가 취득

한국거래소는 싱가포르금융청(MAS)으로부터 시장운영자(RMO) 인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MAS는 싱가포르 시장 영향도에 따라 정규거래소와 시장운영자로 구분해 거래소를 인가한다.

싱가포르 내에서 현지 투자자 대상으로 영업하거나 '거래소'라는 명칭을 사용하려면 시장운영자 인가가 있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7년 싱가포르 지점을 설립한 후,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해 RMO 취득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2월 신청 접수 이후 1년만에 RMO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인가 취득으로 싱가포르 내에서 미국(CME), 유럽(Eurex), 일본(JPX) 등 글로벌 거래소와 동등한 입장에서 싱가포르 소재 투자자 유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거래소의 시장·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자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