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가 모두 참가하는 행사다. 패션 업체들이 행사기간 동안 전 세계 유명 백화점과 패션·유통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 출시 예정 신제품을 소개하고 미리 판매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으로 알려져 있다.
한섬은 오는 19일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 프랑 부르주아에 위치한 복합예술문화 공간인 '3537'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연다. 자사 편집매장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에서는 오는 21~25일까지 쇼룸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국 약 200명의 패션업계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섬은 올해 프레젠테이션으로 영국 포토그래퍼 에드워드 머이브리지의 생애를 담은 에세이 '그림자의 강'에서 영감을 받아 빛과 조명, 그림자를 활용한 런웨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시스템 브랜드 론칭 32주년을 맞아 '브랜드 유산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과거 시스템이 추구해온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40종의 신제품도 선보인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리 패션위크가 디지털로 진행되다보니 소재와 제품 완성도에 강점이 있는 시스템의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토종 브랜드인 시스템의 해외 진출 확대에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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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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