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6℃

  • 백령 6℃

  • 춘천 7℃

  • 강릉 10℃

  • 청주 8℃

  • 수원 5℃

  • 안동 7℃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8℃

  • 전주 8℃

  • 광주 8℃

  • 목포 9℃

  • 여수 11℃

  • 대구 9℃

  • 울산 11℃

  • 창원 9℃

  • 부산 10℃

  • 제주 9℃

ESG경영 주요기업 ESG위원회 설치율 50% 못미쳐···"반기당 회의는 0.9회"

ESG경영 ESG일반

주요기업 ESG위원회 설치율 50% 못미쳐···"반기당 회의는 0.9회"

등록 2023.01.17 08:16

수정 2023.02.13 06:07

업종별 ESG위원회 운영 현황. 자료=리더스인덱스 제공업종별 ESG위원회 운영 현황. 자료=리더스인덱스 제공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기업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ESG위원회가 설치됐다 해도 평균적으로 반기에 채 한 번도 회의를 열지 않는 등 위원회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8곳(44.5%)이 ESG위원회 내지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 중이었다.

업종별로는 지주사와 통신, 공기업 등의 위원회 설치 비중이 높았고 제약과 여신금융 등 업종은 설치 비중이 작았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지주사,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모두 ESG위원회를 두고 있었다.

또 공기업 10곳 중 7곳이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설치 비중은 조선·기계·설비(68.4%), 증권과 운송(각 66.7%), 식음료업(60.9%), 유통(55.6%), 보험(50.0%) 등이었다.

설치 비중이 가장 낮은 업종은 제약과 여신금융(각 18.2%)이었다.

자동차 및 부품(22.2%), 철강(26.7%), 석유화학(30.6%) 등도 위원회 설치에 소극적이었다.

ESG위원회를 운영하는 기업 158개 기업 중 20곳에서는 위원장이 공석이었다.

138명의 위원장 중 사내이사는 11명, 사외이사는 127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30명으로 비율은 21.7%를 차지했다.

출신별로는 현직 교수가 52명(3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료(31명), 재계(23명), 법조(10명) 순이었다.

ESG위원회를 설치한 회사들은 지난해 평균 1.8회 ESG위원회 회의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로 따지면 0.9회 회의를 연 셈이다.

또 전체 안건의 83%가 결의 사항이 아닌 보고사항으로 조사됐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