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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화 엑스게이트 부사장 "상장시 조달자금 77% 이상 R&D에 투자"

IPO레이더

김태화 엑스게이트 부사장 "상장시 조달자금 77% 이상 R&D에 투자"

등록 2023.01.10 14:21

임주희

  기자

대신밸런스10호 스팩과 합병 상장 77.9% 보호예수 상태로 시장 데뷔

김태화 엑스게이트 부사장.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김태화 엑스게이트 부사장.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스팩 합병으로 조달한 자금 중 77.3%는 지속성장을 위해 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정보 보호 시장은 글로벌과 국내 모두 성장 추세에 있고 향후엔 데이터량 증가에 따른 장비 교체는 물론 소프트웨이 업그레이드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R&D 투자로 선행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김태화 엑스게이트 부사장)

통합위협관리(UTM) 선도기업인 ㈜엑스게이트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신밸런스10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에 나선 김태화 엑스게이트 부사장은 엑스게이트가 가진 핵심 경쟁력에 방점을 뒀다. 2010년 설립된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F/W) ▲침입방지시스템(IPS), 안티 디도스(Anti-DDOS) 등 국내 굴지의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핵심(FW, VPN)원천 기술과 임베디드 보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고객 요구 사항에 대한 발 빠른 응대가 가능하며 최적화된 환경 내에서 효율적 데이터 처리로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IoT 시장 내 최적화 기술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플랫폼 개발 기술 보유로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엑스게이트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27.4%의 매출 성장과 43.7%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지속적인 제품 출시와 고객사 증가로 지난 2012년 이후 연평균 30.2%의 매출 성장과 2013년 이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호재도 존재한다. 정부는 2021년 기준 430개인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2025년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총 8600억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월패드망분리' 홈 IoT 보안규정을 개정·시행함에 따라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의무화가 추진된다.

이에 엑스게이트는 관계사인 KINX와 함께 제품(AXGATE VM) 공급 및 서비스 판매, 유상 유지 보수를 맡는다. 아울러 스마트 홈 디바이스 모델을 개발, 월패드 보안시장의 선제적 진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엑스게이트에서 예상하는 국내 세대망분리 보안시장의 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엑스게이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인 약 110억원 중 77%인 85억원을 차세대방화벽 개발, IPS(침입방지시스템) 전용제품 개발, 홈시큐리티 시스템 및 디바이스 개발 등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완희 대신증권 IPO1본부 팀장은 "합병 후 보호예수 물량은 205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77.9%로 상장 후 유통물량은 22.1%인 581만주다"며 "시장친화적인 적은 유통물량으로 시장에 데뷔한다는 점과 3년간 74.3%에 해당하는 주식이 보호예수로 묶여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은퇴할 때까지 지분을 팔 생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과거 유통물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들을 고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 3년의 보호예수를 결정했다"며 "대주주는 물론 주갑수 대표와 저 모두 은퇴할 때까지 시장에 매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차세대방화벽(NGFW) 등 신규시장 진입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추총회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합병비율은 1:09939487이며 자본금은 26억4000만원 시가총액은 529억9000만원이다. 합병기일은 2월 27일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2631만1485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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