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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패널 중 가장 밝다" LGD, 3세대 패널 공개

CES2023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다" LGD, 3세대 패널 공개

등록 2023.01.05 13:51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지숙

  기자

새로운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개발 성공에너지 효율 약 22% 개선···시야각 한계 뛰어넘어'메타 부스터' 알고리즘, 밝기·색 표현력 강화올해 양산 패널에 우선 적용···향후 라인업 확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 사업부장(왼쪽)이 '메타(META) 테크놀로지'로 궁극의 화질을 완성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 사업부장(왼쪽)이 '메타(META) 테크놀로지'로 궁극의 화질을 완성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완전히 새로운 혁신 기술인 '메타(META) 테크놀로지' 개발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3'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로 궁극의 화질을 완성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고, OLED 휘도는 물론 시야각의 한계도 뛰어넘었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기존 1300니트(nit, 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 수준인 최대 휘도를 2100니트(HDR 기준)로 대폭 높이며,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기존 OLED의 강점인 완벽한 블랙 표현에 '메타 테크놀로지'의 강력한 빛이 더해져 자연 그대로의 다채로운 빛과 색은 물론, 원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느낌까지 정확하게 전달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지금까지는 유기 발광층에서 발생된 빛의 상당량이 패널 내부 반사로 인해 밖으로 나오지 못해 휘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LG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라 불리는 초미세 렌즈를 통해 난제를 극복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의 올록볼록한 렌즈 패턴 위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을 증착해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화소 하나 당 5117개(77인치 4K 기준), 총 424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고도로 정밀하게 만들어 내부 반사로 소실됐던 상당량의 빛까지 철저하게 외부로 방출해 획기적으로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부스터'는 영상의 각 신(Scene) 마다 밝기 정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조절해 화면의 밝기와 색 표현력을 더욱 높여준다.

특히,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구현하는 '고명암비기술'(HDR)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해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수백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통해 현존 TV 중 가장 넓은 시야각도 제공한다. 화면 정면 대비 밝기가 절반이 되는 각도를 기존 대비 30% 개선된 160도까지 넓혀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하고 디테일한 영상을 구현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인치와 8K 77·88인치 등 프리미엄급 OLED TV 패널에 '메타 테크놀로지'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라인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TV 시장 내 OLED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초격차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의 개발 성공은 OLED TV 화질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는 의미"라며 "OLED TV 시장의 선도자로서 최고의 화질과 라인업 등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초 프리미엄 OLED TV 시장을 확대하고,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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