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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개편·부서장 인사···"금융시장 안정·자본시장 감독·내부통제 강화"

금감원, 조직개편·부서장 인사···"금융시장 안정·자본시장 감독·내부통제 강화"

등록 2022.12.14 11:45

한재희

  기자

시장 안정 및 위험관리 전담 위한 금융시장안정국 신설신용위험 관리 위해 신용감독국·은행감독국 조직 확충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자본시장 감독 인력 확대보직자 70% 교체···여성 국장 5명 등 세대교체도 지속

금감원, 조직개편·부서장 인사···"금융시장 안정·자본시장 감독·내부통제 강화" 기사의 사진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 및 감독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으로 부서장 70%를 교체하는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금융시장 및 위험관리 전담부서인 금융시장안정국을 신설한다. 현안을 적시에 분석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한편 감독총괄국의 총괄기능을 강화해 중요 금융 현안에 대한 금감원 전사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경기둔화 가능성에 따른 기업·가계의 선제적인 신용위험 관리를 위해 신용감독국 및 은행감독국 조직 확충한다.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과 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한다. 대부업 불법행위와 사금융피해에 대한 예방 및 단속을 전담하는 민생금융국을 신설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에 적극 대응하도록 불법금융대응단을 금융사기전담대응단으로 개편한다.

또 분쟁조정국에 2개의 분쟁조정팀을 추가로 신설해 분쟁민원 신속처리 등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효성을 제고한다.

자본시장 감독에도 인력을 확충한다. 불법 리딩방 관련 불공정거래에 대처하고 사모운용사를 이용한 불건전행위 등 시장교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조사국 내 주식리딩방 조사전담팀을 새롭게 꾸리고 사모운용사특별검사단을 보강하기로 했다.

회계감리조직을 개편하고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해 펀드·파생상품 심사·조사 적체를 해소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감독서비스팀과 국제업무국 은행업무팀·금융투자보험업무팀을 신설해 감독서비스 품질개선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은행검사국을 2국에서 3국 체계로 확대하고 외환검사팀을 1개 더 확충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검사조직도 확대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 보직자 79명 중 56명(70%)을 변경하는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시스템 안정 및 금융현안 적시 대응을 위해 주요 감독국장에 경험과 업무능력을 겸비한 기존 부서장을 유임하는 대신 새로운 업무 수요가 집중되는 민생금융, 디지털, 국제, 법무 등 부서에는 전문가를 기용했다.

또 여성 국장 5명을 본부 부서에 기용하고 공채 부서장을 검사부서 등 주요 부서에 배치하는 등 적정규모 세대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로써 전체 본부 부서장 보직자 중 공채비율은 25%까지 늘어났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도 1월까지 실시하여 정기인사를 조기에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업무능력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문화를 정착시켜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감독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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