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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가늠자 '둔촌주공·장위자이' 청약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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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장위4구역, 6000여가구 일반분양
중도금 대출 12억 상향한 이후 첫 서울분양
"분양시장 바로미터...과거 처럼 흥행 쉽지 않아"
"청약성적 부진할 경우 PF 보수적으로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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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과 강북 최대어인 성북구 장위4구역에서 6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두 단지 모두 규모와 위치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근 비교 단지들의 시세가 떨어지고 있어 청약 성공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은 이날부터 특별공급 청약에 들어갔다. 오는 6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장위4구역)'이 특별공급을 개시하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둔촌주공은 강남권의 1만203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총 4786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최고 35층으로 전용면 29~84㎡를 공급한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12억3600만~13억2040만 원대로 책정됐다. 전용 59㎡ 이하는 분양가 10억원 이하로 공급됐다.

장위자이레디언트는 GS건설이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다. 최고 31층, 31개 동으로 총 2840가구 중 133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전용 49~97㎡를 공급한다. 단지는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전용 84㎡의 분양가가 9억3000만원부터 10억2000만원 선에 책정됐다.

두 단지 모두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 때문에 당첨자 발표일 이후 8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고 같은 날 기준으로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또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2년간 거주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점들이 적지않아 둘 중 한 곳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청약 흥행을 달성할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리 인상에 주택 경기 침체가 가팔라지고 있어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7.9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9.79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에도 지난해 평균 164.13대 1에서 올해 21.91대 1로 7배 이상 낮아졌다.

여기에 신축 아파트값이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급락하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장위4구역 인근 신축 아파트값은 장위자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는 중이다.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9억3000만~10억2000만원 수준인데, 현재 인근 장위동의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같은 면적형이 8억5000만원부터 매물이 나오고 있다. 최근 실거래가는 9억1400만원 수준이다.

둔촌주공은 규모와 위치상 비교 대상으로 꼽히는 송파구 '헬리오시티'보다는 4억~5억원 가량 저렴하지만, 강동구의 성내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14억∼16억원) 등과는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들 대형 단지의 청약 성패가 향후 청약시장 분위기를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보고 있다. 이번 청약 계약이 성공할 경우 분양 심리가 회복될 수 있겠지만 실패할 경우 침체가 더 깊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중도금 대출 가능 금액이 12억원까지로 상향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이들 단지의 청약 결과가 앞으로의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인해 과거만큼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아무래도 규모있는 사업장이다보니 분양시장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청약 성적이 부진하거나 특히 줍줍까지 넘어간다면 PF쪽에서 보수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번 청약은 수요자들뿐만 아니라 공급자, 건설업계, 투자자 모두가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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