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2021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만 유병률은 남성이 46.3%, 여성이 26.9%로 남녀 모두 2020년 대비 감소한 것.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20% 정도 높은 유병률을 보였는데요. 지난해 감소 폭도 1.7%p로 0.8%p 감소한 여성보다 컸습니다. 하지만 두 성별 모두 2019년보다 여전히 높은 유병률을 보였지요.
연령별 차이도 있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40대 비만 유병률이 57.7%로 가장 높았는데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늘어난 연령대로, 7.0%p 증가했습니다. 가장 낮은 비율은 70대 이상 29.2%로 절반 정도였지요.
반면 여성은 20대에서 비만 유병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15.9%로 10명 중 2명에 못 미치는 수치. 이후 꾸준히 증가해 60대에서 4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남성은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당뇨병 유병률에서도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 꾸준한 비만 예방·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합시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