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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Q 영업이익 18.5% 껑충···'5G·신사업' 성장 빛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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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4조3434억·영업이익 4656억원
5G 가입자 53% 확보···미디어·IDC 등 전 사업 호조
"4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 없을 것···성장 유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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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무선통신사업과 IDC(인터넷데이터), 미디어 등 사업 전반의 호조로 지난 3분기 수익 성장을 이뤄냈다. 4분기에도 지금과 같은 스탠스를 유지해 무난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SK텔레콤은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3분기 매출 4조3434억원, 영업이익 4656억원, 순이익 24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 18.5%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론 매출 3조1226억원, 영업이익 38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1.6% 성장했다. 별도 순이익은 하나카드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 증가한 305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돈 것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3693억원, 영업이익 4532억원으로 추정했다.

◇유무선 통신·신성장 사업 성과=실적 성장 배경과 관련해 SKT는 안정적인 유무선 실적을 기반으로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했던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버스(AI VERSE) 등 신성장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 밝혔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공고한 MNO(이동 통신) 중심으로 지속 성장했다. SKT는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247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53%를 차지했다. 3분기 선제적으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SKB는 3분기 말 기준 925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956억원이다. 신규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매출 378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누적 매출액 규모는 1조원을 넘겼다. 특히 게임, 금융, 미디어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트래픽 증가세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AI버스(AI VERSE) 사업도 'T우주'와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3분기 구독 사업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1500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초 목표로 제시했던 총 상품 판매액 5500억원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프랜드'는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수가 128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 중이다.

견조한 실적성장을 바탕으로 SKT는 올해 3분기 배당금을 1, 2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EBITDA(상각전 이익)'의 30~40% 수준을 연간배당재원으로 설정해 분기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고 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4Q도 성장 예상…AI 역량 강화 집중=SKT는 4분기에도 지금과 같은 스탠스를 유지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SKT CFO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주식 보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된 바 있지만, 올해는 인플레이션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에 영향을 받은 일부 비용의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어느 정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에 올해 연간의 영업이익에 대한 가이던스를 드리지는 않았지만, 매출 성장과 비용 통제 모두 계획한 대로 가고 있는 상태다"라며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성장세를 봤을 때 내부적으로 논의 됐던 목표는 무난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선 지난달 AI 기술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에 지분투자의 배경도 밝혔다. 김 CFO는 "SKT는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에이닷, AI 음성·영상 처리 등 AI기술 고도화 역량이 필요한 상태다"라며 "외부 인재 채용을 통해 확보 중이지만 국내 AI 기술과 인력 확보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인 만큼, 경쟁력이 있는 코난 테크놀로지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난테크놀로지는 텍스트 AI, 비디오 AI 기술력이 뛰어나고 전체 구성원의 과반수가 R&D 인력"이라며 "AICC, AI 반도체 등을 협업을 통해 잘 만들어갈 것이다. 앞으로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투자나 전략적 제휴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CFO "유무선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견조한 실적을 토대로 주주 가치 제고와 AI컴퍼니로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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