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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사 해외채권 발행 확대 검토···"자금시장 경색 대응"

금융당국, 금융사 해외채권 발행 확대 검토···"자금시장 경색 대응"

등록 2022.10.30 11:37

차재서

  기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국내 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하고자 해외채권 발행을 확대하는 등 조치에 나선다.

30일 연합뉴스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감독원, 금융사와의 논의 과정에서 이 같은 방안을 검토했다.

지금의 상황에선 금융사가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정책금융을 통한 채권 매입에서 나아가 금융사의 해외채권 발행을 독려함으로써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례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26일 일본에서 200억엔(한화 193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엔화 표시 채권)를 0~1%대 금리로 발행한 바 있다.

그간 당국은 환위험 노출 가능성을 우려해 금융사의 해외채권 발행을 자제시켜왔다. 그러나 시장 경색 국면에선 카드사나 캐피탈 등이 해외채권을 발행하는 게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정부는 채권을 종목별로 점검하는 등 현미경식 시장 관리에 나선다. 문제가 발생한 개별 종목에 대해 집중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이밖에 금융당국은 다음주 중 3조원 규모의 채안펀드 캐피털콜(펀드 자금 요청)을 시작하고, 산업은행을 통해 증권사 CP(기업어음) 2조원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유동성 지원 작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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