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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최태원 "근본적 대책 강구···3사 CEO 모일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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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늦게 국감장 출석···"국민과 고객사에 죄송"
"배터리, 항상 화재 여건 구비···피해 최소화 시스템 강화"
배터리 안정성 확보·재발 방지 개선 방안·피해보상 답변
카카오 먹통 사태 보상 논의 위해 3사 CEO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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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해 근본적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SK C&C, 카카오, 네이버 3사 CEO의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4일 8시 30분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의 책임은 저희에게 있다"며 "고객사의 (피해보상) 요청이 있다면 계약서대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단 선제적 피해보상 추진에 대해서는 "고객사가 피해를 집계하고 제안해야 저희가 대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피해자 보상 논의를 위해 3사 총수 및 CEO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 받았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그룹 내 CEO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의향이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추진해보겠다"고 밝혔으며 김 센터장도 "추친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최 회장은 SK온 배터리의 화재 재발 방지 방안에 대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화재가 난) 배터리의 경우 UPS(설비·무정전전원장치) 시스템을 작동시키려고 백업 전원을 가져다 놓은 것"이라며 "거기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는 항상 불이 날 수 있는 여건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빨리 끌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이 좀 더 강화돼야 한다"며 "리튬 배터리가 들어간 다른 데이터센터 혹은 비슷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곳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전기시설이 지하 3층에 집중된 SK C&C 데이터센터 설계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화재는 치명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서비스 소비자와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피해보상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다면 선제적으로 피해 보상을 추진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이 외에도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로 들었던 '일본포럼' 관련 질문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공급망 문제를 위해 한일 관계가 대립이 아닌 협력 관계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일본포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 영향 등을 이유로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여야 의원들이 이에 동의하지 못하고 고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압박하자 뒤늦게 국감장에 출석했다.

최 회장은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를 보신 많은 사용자 여러분 그리고 다른 저희 고객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불출석 사유에 대해 "몇 달 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본 포럼'을 사정상 미루게 된다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포럼을) 빨리 마치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첨언했다.

윤서영 기자 yu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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