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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건설사 CEO 국정감사 줄소환 예고···누가 불려가나

부동산 건설사

건설사 CEO 국정감사 줄소환 예고···누가 불려가나

등록 2022.09.24 13:52

주현철

  기자

국토위, 호반건설‧중흥건설‧대방건설‧HDC현산 등 리스트환노위, SK에코‧현대건설‧디엘이앤씨 등 5곳 CEO 소환

국회의사당. 사진=국회국회의사당. 사진=국회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개시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에서 각 상임위원회 증인·참고인 명단에 건설사 CEO를 다수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신청 명단 초안에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단에 오른 기업은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대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현대건설, 두산건설, 제일건설, 포스코건설, 부영주택, 이수건설, 계룡건설, 우미건설, 등이 포함됐다.

우선 건설사가 위장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분양받는 이른바 '벌떼입찰' 논란에 휩싸인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과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국정감사 증인 신청 리스트에 올랐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수의 계열사와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공공택지 입찰에 나선 건설사와 관련해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정익희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경영진에 대한 출석 요구가 불가피해 보인다. 올해 1월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 중이던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외벽 등이 붕괴돼 7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국토위뿐만 아니라 이번 환경노동위원회 역시 이번 국감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설사들 대표를 상대로 강도 높은 질의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박정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마창민 디엘이앤씨 대표 등 다수의 건설사 CEO(전문경영인)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를 살펴보, 대우건설과 디엘이앤씨는 이 기간 동안 사업장에서 각각 3건씩 중대재해로 인해 근로자가 사망했다.

이어 같은 기간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각각 2건씩 일어났으며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은 각각 1건씩 중대재해 사망사고를 겪었다.

국회 국토위는 23일, 환노위는 26일까지 여야 간사간 협의를 마친 뒤 국감 증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21년 국정감사 당시도 건설사 대표들이 줄줄이 국감 증인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김형 전 대우건설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 등 여러 건설사 CEO를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이다 보니 국회 상임위에서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다수의 건설사 CEO 소환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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