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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관료? 제3후보 깜짝 발탁?···LH 차기 사장 놓고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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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신임 사장 공모 착수···14일 임추위 전망
김경환․심교언․이한준․김헌동 등 물망 올라
8․16대책 이후 후속대응 및 정책 추진 등 현안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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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본사 전경. 사진= 주현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로운 수장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수 출신부터 관료, 민간CEO까지 다양한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LH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께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9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신임 LH 사장 공모 절차와 일정 등을 확정하고, 15일께 모집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LH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 가운데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고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을 확정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후보자 지원 접수를 마감하면 후보자 검증과 면접, 공운위 등을 거쳐 국정감사가 끝나는 내달 말 늦어도 11월 중으로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LH 사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다.

심 교수는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국토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TF)의 민간 대표를 맡아 지난달 발표한 주택 270만 가구 공급 정책의 로드맵 수립을 이끌었다.

김 교수는 2001년 아시아 부동산학회 회장, 2010년 한국주택학회 회장, 2013년 국토연구원 제14대 원장 등을 거친 부동산 전문가로 박근혜 정권 때 국토부 1차관을 역임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부동산 공약 개발을 총괄했다.

심 교수와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 인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해 온 만큼 LH 사장에 오를 경우 정부의 주택 공급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전 사장도 차기 LH 사장 후보로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정책특별보좌관으로 도내 건설∙주택∙교통분야 정책을 수립하면서 대심도철도(지금의 GTX) 공약을 설계했다. 이후 경기도시공사(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맡아 공기업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도 물망에 올랐다. 민간 건설기업 회사원과 시민단체를 거친 현직 사장이다. SH공사가 분양한 8개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토지임대부(반값) 아파트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변창흠 교수가 SH공사, LH, 국토부 장관에 차례대로 오른 선례가 있다는 점에서 얘기가 나온다.

일각에선 A건설사 대표이사가 물망에 올랐다는 얘기도 돌았으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정책에서 민간 주도 공급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에서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제 3의 후보가 깜짝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국세청장 출신인 김현준 LH 전 사장의 경우 하마평에 오르지 않다가 LH 사장으로 발탁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신임 사장 앞에 놓인 현안이 산적해있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한 주택 공급 정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선 LH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8·16대책 발표와 더불어 주거복지 등과 관련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LH 수장이 없다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최대한 빠르시일 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장 출신의 김현준 전 LH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임기를 1년8개월 남기고 지난 16일 퇴임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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