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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3세 경영 본격화···김동관 부회장 '신사업' 드라이브(종합)

한화그룹 3세 경영 본격화···김동관 부회장 '신사업' 드라이브(종합)

등록 2022.08.29 16:45

수정 2022.08.29 22:57

윤경현

  기자

김 부회장, 한화 전략·한화에어로 전략 대표이사 겸직사실상 그룹 주력 사업과 신사업 맡게 되면서 입지↑글로벌 기업 생존 필수 조건인 'ESG 경영'에도 방점최근 한화그룹 통합 시너지 제고 위해서 사업 재편미래 먹거리 확보 일환, 우주 관련 사업 투자 확대

한화그룹 3세 경영 본격화···김동관 부회장 '신사업' 드라이브(종합) 기사의 사진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한화 전략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사업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의 주력사업과 신사업을 맡게 되면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ESG경영이 글로벌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경영을 통한 ESG경영에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전략부문, ㈜한화/글로벌부문, ㈜한화/모멘텀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건설,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한화솔루션/Q에너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에너지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그동안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해 공을 들였다. 지난해 9월 8일 개최된 국내 기업들의 수소협의체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식에 참석한 김 사장은 "태양광 분야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한화)의 시선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핵심인 수소경제를 향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린수소의 공급·압축·운송·충전 그리고 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태양광 부문에서 글로벌 입지를 다진 한화는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영역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수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래 에너지 사업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그룹의 주력은 방산이다. 최근 한화그룹은 통합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을 재편했다. 이와 관련한 통합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을 맡게 되면서 김 부회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사실상 그룹 사업 재편은 김동관 부회장을 염두해 둔 재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번 사업재편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세계적인 방산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 호주,유럽, 중동지역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며 영역을 넓히며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미래 우주 사업도 김 부회장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화는 미래 먹거리 확보의 일환으로 우주 관련 사업에 대한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기업 '쎄트렉아이'의 지분 30%를 확보한 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위성에 대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기존의 플랫폼을 이용해 인공위성 사업의 확대를 추진했다. 이어 2021년 3월 한화는 그룹 전체의 우주 산업을 진두지휘하는 조직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했다.

현재 한화 내에서 우주관련 사업은 국내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나로호(KSLV-1,2)의 개발에 참여한 지주회사 격인 ㈜한화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위성 영상레이더(SAR), 전자광학·적외선(EO·IR)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 등은 간접적으로 우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 중인 회사를 중심으로 전략 및 사업 전문성이 검증된 대표이사를 내정 또는 재배치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행되는 이번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각 사별로 신임 대표이사 책임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간다는 그룹의 전략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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