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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경영환경 녹록치 않아···기업가정신으로 목표 향해 나아갈 것"

최태원 "경영환경 녹록치 않아···기업가정신으로 목표 향해 나아갈 것"

등록 2022.08.19 10:58

이지숙

  기자

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전략 한눈에"국내 지주사 최초 'ESG 온라인 플랫폼'도 22일 론칭

사진=SK 제공사진=SK 제공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전쟁과 글로벌 환경 변화, 인플레이션 등 올해도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다"며 "하지만 여러 위기를 함께 이겨내 온 우리 구성원들은 사회와 공감하며 창의적 혁신을 통해 해법을 찾아내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9일 발간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30년 탄소 2억톤을 감축하겠다는 목표가 단지 선언으로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파이낸셜 스토리가 단지 선언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에 맞게 사업구조와 경영활동,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기존 방식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인류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의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자회사들의 ESG 전략과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서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탄소중립을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한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혁신 모델인 ▲배터리 ▲클린에너지 ▲플라스틱 에코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각 혁신 모델에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자회사들이 각자 실행하고 있는 전략과 그룹 차원에서 함께 진행되어 시너지를 내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SK㈜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한 'ESG 플랫폼'을 22일 선보인다. 국내 지주사로서는 최초의 시도로, SK㈜ ESG 플랫폼은 그룹 차원의 ESG 주요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장과의 소통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ESG 관련 데이터는 SK㈜ 뿐 아니라 매출액이 큰 4개 자회사,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회사와 연도별 그래프로 최근 3년간(2019~2021년) 재무 및 비재무성과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SK㈜는 향후 다른 자회사들의 ESG 데이터로도 확대해 SK그룹의 ESG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 투자사업 소개도 한층 구체적으로 기술됐다.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개 투자센터별 순자산가치, 전략, 성과 및 목표, 포트폴리오에 대해 상세히 담아 투자전문회사로 진화중인 SK㈜ 사업 전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한 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를 발표해 오고 있는 SK㈜는 2021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1조3878억원, 789억원, 662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총액 기준으로 전년(1조391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SK㈜ 관계자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의 ESG 경영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SK㈜가 추진중인 ESG 혁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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