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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익 20% 감소···원자재값·물류비 인상 여파

현대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익 20% 감소···원자재값·물류비 인상 여파

등록 2022.07.26 15:44

이세정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현대두산인프라코어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분기 매출 1조1880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건설기계 신흥시장 매출 증가와 엔진사업부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봉쇄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부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Heavy)은 매출 9400억원과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8.8%, 40.5% 감소했다.

국내와 신흥시장의 경우 원자재 가격상승과 정부 주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올랐다. 북미 및 유럽시장은 일시적 물류 차질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소폭 하락했지만 경기 호조세 및 주택, 인프라 건설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시장의 경우 코로나 19 봉쇄 조치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8% 하락하며 전체 매출이 축소되는데 영향을 끼쳤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신흥시장에 판매하는 비중을 늘림으로써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이후 건설기계 시장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엔진 사업부문은 글로벌 경기 호조 및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발전기, 차량 등에 쓰이는 엔진 수요가 급증했다. 매출은 2480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안정적인 두 자릿수(14.3%)를 유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시장의 집중 공략이 필요한 때"라며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했고, 선진시장은 불도저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대형기종 판매 확대와 추가 가격 인상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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