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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저축은행업게에 건전성 관리 강조···"충당금 더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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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리스크 위해 자금조달 계획 점검 요청
다중채무자·부동산 등 고위험 대출 관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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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업계에 "경영계획을 재점검하고 자본확충을 고려해 달라"며 건전성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저축은행중앙회에서 14개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제 경제‧금융상황과 저축은행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면서 "BIS비율 제고와 충당금 적립을 충분히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3년간 저축은행 총자산이 연평균 20%나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BIS비율이 하락추세에 있다"면서 "대출자산별 위험수준, 예상손실에 맞는 자체 적립기준을 마련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동성 리스크 관리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수신확대 과정에서 퇴직연금 등 특정상품 예금이 크게 증가하고 만기집중 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신구조를 다변화하고 예외적인 유동성 경색 상황에 대비해 기존 비상 자금조달 계획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다중채무자, 부동산 관련 금융 등 고위험 대출의 관리에도 만전을 요청했다. 그는 "다중 채무자 대출이 지속항승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ㅎ립해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대출에서는 부동산 관련 업종의 대출 쏠림현상, PF 대출의 사업 리스크 확대가 우려스럽다"면서 "업종별 한도관리를 강화하고 전체 PF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후 대손충당금 적립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체계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서류 위‧변조를 통한 불법 사업자 주택담보대출과 거액 횡령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대출심사 및 자금용도외 유용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TF에서 마련중인 내부통제 개선방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관심을 부탁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고 금리상승 등으로 취약차주의 채무 상환능력이 악화될 것이 예상되는만큼 이들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이 확대되도록 하고 중금리대출이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여기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도 요청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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