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구매자 절반 "플랫폼 신뢰도 가장 중요"

트렌비 2549 남녀 300명 대상 설문조사

플랫폼 신뢰도 51%·가격 21%·상세정보 13%

사진=트렌비 제공

온라인 명품 구매 시 플랫폼의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트렌비가 2549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명품 구매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의 신뢰도'를 선택한 답변이 51%로 집계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상품의 정가품 신뢰도를 포함해 플랫폼의 UX/UI, 브랜드 디자인, 구매 프로세스, 비즈니스 구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가격'(최저가)이라고 응답한 구매자는 21%다. 상대적으로 가격탄력성이 적은 명품 카테고리임에도 오프라인 명품 브랜드샵보다 플랫폼별 제품 비교가 쉬운 온라인 명품 구매에서는 구매가격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제품 상세 정보(13%), 쿠폰·할인혜택(12%), 배송(2%), 기타의견(1%) 순이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온라인 대비 가격이 더 비싸서', '직접 방문하는 것이 불편해서', '할인, 이벤트 혜택이 부족해서' 등이다. 기타 의견으로는 '매장 직원 응대가 부담스러워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없어서' 등이다.

반면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품 여부를 신뢰하기 어려워서', '출고 전 상품 검수 과정이 불투명해서', '상품 상세 정보가 부족해서' 등으로 답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습관적으로 백화점으로 구매한다', '오프라인 대비 가격이 너무 싸서' 등이다.

트렌비 측은 "명품 오프라인 구매자의 주된 요인은 '정가품 신뢰도'와 '제품 실물 확인'이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자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매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이 가장 많은 응답이 있었다"며 설명했다.

트렌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만의 고객 만족도 및 혜택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리딩 브랜드로써 향후 플랫폼 신뢰도 상승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글로벌 7개국 해외지사와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바잉-직접 검수-직접 배송'의 명품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내부 명품 감정 트레이닝 센터를 자체 운영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명품 감정사 규모를 늘려 '가품 제로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