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명품 플랫폼 최초 비스포크 단독 입점···"카테고리 확장 속도"

홈리빙·가전·뷰티·골프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제고 주력

명품 가전+패션 소비 증가, 비즈니스 컬래버레이션 강화 예고

사진=트렌비 제공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낸다. 신혼부부와 1인 가구 소비층의 구매행태 변화에 발맞춰 홈 가전 영역을 지속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트렌비는 명품 플랫폼 최초 삼성전자 '비스포크' 입점을 기념해 최대 45% 단독 기획전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주 이용 고객 층인 2030 타겟의 니즈에 따라 명품에서 뷰티·골프·키즈·홈리빙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는 코로나 상황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일명 '펜트업' 효과와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50%를 넘었고,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비스포크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었다.

트렌비는 작년 12월 거래액 약 5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1위 온라인 명품 플랫폼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내 모바일 앱 월간 사용자수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과 외부 활동이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쓸 데 쓰자'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렌비는 명품 가전과 명품 패션 소비가 함께 증가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비즈니스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특별 기획전 역시 2030타겟의 워너비 가전 비스포크와 국내 가장 많은 온라인 명품 구매자가 사용하는 명품 플랫폼 트렌비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트렌비 최주희 최고경영전략 책임자는 "현 시대 명품이라는 가치는 패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하이퀄리티의 모든 '좋은 제품'을 의미한다"며 "명품 패션 뿐 아니라 홈리빙, 가전, 뷰티, 골프 등 소비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높여주는 데 앞으로도 계속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