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더존비즈온은 전거래일보다 4.55%(3700원) 오른 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만6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6% 넘게 올라 8만7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7일 16억2500만원으로 공시한 올해 3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을 108억9500만원으로 정정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은 –85.5%에서 –3.1%로 수정됐다. 이에 따른 3분기 누적 순이익도 321억8500만원에서 414억5400만원으로 변경했다.
더존비즈온은 회계 담당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자기주식처분이익의 경우 자기주식처분손익에 가감해야 하지만, 담당자가 회계처리를 누락해 해당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 주가는 잘못된 공시가 나간 지난 27일 이후 28일까지 17.4%(1만7000원) 급락했다. 이후 정정 공시가 나간 지난 29일 1.12%(900원) 상승 마감했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더존비즈온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3조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이 이미 공시한 내용 중 비율·금액·수량 등의 100분의 50 이상을 변경해 공시할 경우 해당 법인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및 벌점을 예고할 수 있다.
거래소는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여부와 부과벌점 및 공시위반제재금의 부과 여부가 결정된다”며 “추후 구체적인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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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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