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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볼보자동차, ‘25년까지 신차 ‘소재 25%’ 지속 가능 소재 대체

산업 자동차

볼보자동차, ‘25년까지 신차 ‘소재 25%’ 지속 가능 소재 대체

등록 2021.09.24 11:2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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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럭셔리 소재 미래 대한 보고서 발표미래 소재와 디자인 원칙에 대한 보고서 선보여재활용한 소재·바이오 기반 소재 등 지속 가능 신소재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Robin Page). 사진=볼보자동차 제공볼보자동차의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Robin Page).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볼보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신차에 사용되는 소재의 25%를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 소재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2040년까지 완전한 순환 비즈니스를 완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에 따른 것이다.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트렌드 예측 선도기업, 더 퓨처 라보레토리(The Future Laboratory)와 함께 지속 가능한 럭셔리 소재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 ‘컨서스 디자인(의식있는 디자인·Conscious Design)의 부상’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바이오 기반 소재 및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신차에 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소재, 스웨덴과 핀란드의 지속 가능한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의 소재, 와인 산업에서 재활용된 코르크 등 재활용 재료로 만든 직물로 구성된 인테리어 신소재, 노르디코(Nordico)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양모 공급망의 완전한 추적성과 동물복지를 위해 책임감 있는 생산이 인증된 공급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울 혼방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볼보 측은 인류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컨서스 디자인’은 기업과 디자이너, 조직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하며 순환적인 접근 방식으로 완성한 디자인을 지칭한다는 것.
 
최근 보그 비즈니스 인덱스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3분의 2가 브랜드의 환경 정책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구매자의 3분의 2는 제품 및 소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탄소 라벨이 부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소재의 세계가 진화하고 있고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미래 럭셔리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의 지속 가능하며 책임있는 방식으로 생산된 소재를 적극적으로 수급하고 있다는 의미다.
 

볼보자동차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지속 가능한 럭셔리 소재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연구 자료를 비롯해 ▲글로벌 비영리 조직,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의 COO이자 전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글로벌 지속 가능성 및 혁신 부문 이사, 클레어 벌그캄프(Claire Bergkamp) ▲3.1 필립 림(3.1 Phillip Lim)의 CEO, 웬 주오(Wen Zhou) ▲공급망 투명성 개선을 돕는 회사인 소스맵(Sourcemap)의 창립자이자 CEO, 레오나르도 보나니 박사(Dr Leonardi Bonnani) ▲벤투 디자인(Bentu Design)의 공동 설립자인 수 강(Xu Gang)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새로운 인터뷰와 그들이 전하는 인사이트가 반영됐다.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Robin Page)는 “우리는 지속 가능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재활용된 재료들을 이용하기 위한 첫 단계로 볼보자동차가 나아가야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며 “다음 과제는 이러한 재료를 활용해 영구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을 만들거나, 순환 경제에 재진입하거나, 지구로 되돌려보내는 것과 같이 소재를 다루는 접근법을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더 퓨처 라보레토리의 공동 설립자인 마틴 레이먼드(Martin Raymond)는 “컨서스 디자인은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브랜드들은 이것이 제공하는 기회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며 “또한 여기에는 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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