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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달 중 아시아나 PMI 검토 마치고 결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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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조현아와 만날 것···건전한 감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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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PMI(인수 후 통합 전략)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한진칼에 통보하겠다고 예고했다.

14일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PMI와 관련해선 6월 중 검토를 마치고 그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며 “이후 빠른 시일 내 대한항공 측에서 이를 확정할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특히 내용이 방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고려가 요구돼 검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는 게 이동걸 회장의 전언이다.

이동걸 회장은 전산망을 예로 들어 “한진칼은 한진칼대로, 아시아나는 아시아나대로 전세계 항공사와 전산망을 연결해야 한다”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작업”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산은 측에 PMI를 제시했으며, 산은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를 꾸려 이를 심사해왔다.

이와 함께 이동걸 회장은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와 면담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소모적인 갈등 관계에서 벗어나 주주로서 건전한 감시·감독 역할을 수행토록 당부함으로써 통합 항공사의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에서다.

앞서 KCGI와 조현아 전 부사장, 반도건설 등으로 형성된 이른바 3자 연합은 양대 항공사의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은행 측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이들은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목적으로 시도한 5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산은이 참여하는 것을 놓고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산은의 한진칼 투자가 자신들과 경영권을 놓고 맞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방어 수단이 될 것이란 논리에서다.

다만 이동걸 회장은 “당시 경영권을 잡고 있던 조원태 회장과 항공사 통합을 논의한 것은 결코 특혜가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조 회장에게 실적과 윤리경영 등을 비롯한 ‘굴레’를 씌운 만큼 그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CGI 등 주요 주주가 산은과 생각을 같이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 맞춰 건전한 감시를 하겠다면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차원”이라면서 “같은 뜻을 갖고 있다면 MOU를 맺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면담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 시 주요 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가급적 같은 조건의 ‘구속’을 취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한진칼이 제출한 PMI(인수 후 통합전략)과 관련해선 “6월 중 검토를 마치고 그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며 “이후 빠른 시일 내 대한항공 측에서 이를 확정할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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