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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시총 3위 탈환...16개월 만에 LG 제쳤다

현대차그룹 시총 3위 탈환...16개월 만에 LG 제쳤다

등록 2021.06.06 15:37

박경보

  기자

현대차그룹 시총 152조8447억원...전년 말 대비 27.1% 증가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1년 4개월여 만에 LG그룹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이 LX계열로 분할되고 최근 LG화학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현대차그룹 17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총은 152조8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7.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148조6546억원에 그친 LG그룹(14개 종목)을 추월하며 삼성과 SK에 이어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그룹이 시총 3위에 오른 건 지난해 1월 이후 16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의 시총(120조2589억원)은 LG그룹(145조7266억원)보다 25조원 이상 적었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격차를 좁혀나갔고, LG그룹의 계열 분리 등을 틈타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LX계열(LX홀딩스·우선주, LG상사, LG하우시스·우선주, 실리콘웍스)이 분리되기 전까지만 해도 LG그룹의 시총은 147조8647억원에 달했다. 현대차그룹(142조52억원)에 5조원 이상 앞섰던 LG그룹의 시총은 대장주인 LG화학이 조정을 받으면서 4위로 떨어졌다.

한때 100만원을 넘었던 LG화학의 주가는 80만9000원(4일 기준)으로 20%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최근 엿새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7일 대비 약 10%씩 상승했다.

다만 LG화학에서 물적 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면 시총 순위는 또 다시 바뀔 수 있다. 현대차그룹도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을 예고해 향후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의 시총은(758조9906억원)은 지난해 말보다 1.9% 증가했다.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 등을 상장한 SK의 시총(211조1547억원)은 23.3%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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