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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운명의 날’ 노조의 선택 남았다···2009년 ‘악몽’ 막자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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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8일 조합원 찬반투표·무급휴업 등 자구안
회사 내부 및 지역 여론 2009년 사태 막자 분위기
자구안 결의 여부에 따라 ‘M&A’ 청신호·청산 기로
2019년 말부터 유례없는 강도 높은 선제적 자구노력
“조합원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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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는 오는 7~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자구안의 결의 여부에 따라 M&A 추진의 강력한 동력을 얻어 ‘인가 전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의 운명을 가를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찬반투표는 회사 M&A를 전제로 마련된 자구안으로, 통과 여부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이 쌍용차의 생존의지를 확인하는 마지막 기회다. 회사 내부 및 지역 여론은 지난 2009년 사태 악몽을 막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일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오는 7~8일 최대 2년간 직원 절반의 무급휴업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 조합원 찬반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자구안의 결의 여부에 따라 M&A 추진의 강력한 동력을 얻어 ‘인가 전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

노조가 다룰 주요 내용은 이렇다. 무급휴업을 기본 2년간 시행하되 우선 1년간 기술직 50%와 사무직 30% 대해 시행한 2019년 합의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중단 기간을 2023년 6월까지 2년 연장, 임원급여 기 삭감 분 20% 외 추가 20% 삭감(총 40% 삭감), 유동성 확보를 위한 부품센터 등 부동산 4개소 추가 매각 등이다.

이번 찬반투표는 쌍용차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M&A 조기 성사를 위해서는 자구안 실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가 전 M&A’ 추진 과정에서 우선 조사보고서 상 계속 기업가치가 높다는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구안은 불가피하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청산을 피해야 하고 구매력을 높여 M&A를 성사시켜야 하며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자구안은 이해관계자로부터 쌍용차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바로미터 역할로, 뼈를 깎는 고강도의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인수의향자로 하여금 쌍용차 인수의지를 높여 M&A가 성사되는 것이 결국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의미다. 즉 추가 자구안 실현만이 계속 기업 가치를 높이고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현재 직면한 최우선 과제로 해석된다.

만약 반대의 결과가 나온 다면 과거 득보다 실이 많았던 인력 구조조정 방식보다는 전체 인원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사가 그 동안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실이 무산되는 중요한 선택이다.

이에 따라 또 다시 인적 구조조정 문제가 대두 될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조사위원의 기업 가치 평가에서 청산 가치가 높아지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릴 수밖에 없으므로 이번 자구안 통과가 쌍용차로서는 회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동안 쌍용차 노사 양측은 합심하여 유례없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시행했다. 노사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로 산업계의 새로운 노사모델 제시한 것.

지난 11년간 무분규 실현으로 노사화합을 선도했고 해고자 복직을 통한 사회적 갈등해소 노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 모델 정립한 바 있다. 인력구조조정 방식보다는 잡쉐어링 등 고용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노사가 함께 마련했다.

또 2019년 말부터 국내 업계 유례가 없는 강도 높은 선제적인 자구노력 시행했다. 전 직원 20여개 항목의 복리후생 중단 및 임금 20% 삭감 등을 통해 매년 1200억원 상당의 인건비성 비용 절감했다.

또 2019년 말부터 현재까지 임원 수 54% 감축 및 급여 40% 삭감 등 강력한 임원 구조조정 단행했다. 이밖에 비 핵심자산 매각 통해 약 2000억(구로정비사업소 등), 협력업체 부품대금 현금지급을 위해 급여 50% 지급 유예 (‘21년1월~ 현재)했다.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역사회 등 모두가 함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 경기도, 평택시 및 의회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 운영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인가 전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회사를 위해 노력한 조합원들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 돕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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