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광고 플랫폼···중소상인 기회될것시청자는 디지털자산 지급···기업에 데이터 제공
고호범 GHB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광고시장과 블록체인을 연동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시청자들에게 디지털자산을 제공해 유입을 높이고, 광고 이용자들의 데이터는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수집해 광고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 대표는 “광고주는 자신이 지불한 광고비가 정확히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축적하면서도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쉬워진다. 블록 안에 가둔 개인정보가 필요할 때만 공개되도록 하는 식”이라고 강조했다. [상세 인터뷰 블록스트리트 참고]
GHB는 2019년 12월 등장한 블록체인 광고 대행 플랫폼으로 고 대표가 팀원들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코인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세워졌다. 고 대표는 “블록체인과 온라인 광고시장을 연결해보고 싶었다”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모은 데이터를 AI 기반 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자사 프로젝트의 경쟁력으론 이용자 참여도를 들었다. 타사 대비 이용률이 높은 ‘마니아’층 유저들을 기반으로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의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고 대표는 “타 기업과 비교할 시 동등하다 말할 순 없지만 자신할 수 있는 건 사용자 층으로 적극적인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을 통해 가맹점을 유치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 가맹점수는 1000여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프로젝트들이 강조해온 생태계 역시 중요하지만, 이용자들의 성향과 적극성 역시 프로젝트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큰 생태계를 가진 기업 중심 디지털자산이 실패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GHB 광고 플랫폼의 작업은 퀀텀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GHB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GHB월렛에 디지털자산 엘리시움지를 보관할 수 있다. 고 대표 역시 자체 개발한 메인넷을 GHB의 기술 경쟁력으로 꼽았다.
GHB의 기술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체 메인넷 GHB를 구축한 것”이라며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발행해 남발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우린 자체 플랫폼을 완성했다. 서버도 약 30~40대를 국내에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한국에는 K팝, K푸드는 있지만 K블록체인은 없다”면서 “언젠가 GHB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자산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GHB가 올해 주목하는 사업 중 하나는 디지털자산의 대중화”라며 “GHB월렛은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했을 때, 비트코인이 물건 가격만큼 엘리시움 토큰으로 바뀌어 결제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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