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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는 투자에 꽂혔다···‘ETF 열풍’의 이유

[허지은의 주식잡담]잃지 않는 투자에 꽂혔다···‘ETF 열풍’의 이유

등록 2021.01.28 14:59

허지은

  기자

분산투자 가능한 ETF···인덱스·액티브 모두 ‘훨훨’2차전지·에너지·자동차·K-뉴딜 등 친환경ETF 호조서학개미도 열풍···‘우드 언니의 아크ETF’에 뭉칫돈

잃지 않는 투자에 꽂혔다···‘ETF 열풍’의 이유 기사의 사진

1월 증시가 뒤숭숭합니다. 직접투자로 짭짤한 재미를 본 동학개미들도 널뛰는 종목장세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상장 ETF에도 뭉칫돈이 몰리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1조원 수준이던 국내 상장 ETF 순자산은 지난해 52조원으로 5년만에 2배 이상 불어났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9년 1조3000억원대에서 지난해 3조8000억원대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3월 19일엔 14조원까지 치솟으며 같은 날 코스피 주식거래대금(11조8000억원)을 뛰어넘기도 했습니다.

ETF는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여러 종목들로 이뤄진 상품입니다. S&P500, 코스피 등 지수형 펀드가 대표적이며 테마형, 섹터형 등 성격에 따라 담는 종목도 달라집니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와 운용사가 다양한 테마로 종목을 담는 액티브 펀드로 나뉩니다. 증시에 상장된 만큼 주식처럼 자유로운 장내 거래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TF의 또다른 특징은 ‘몰빵 투자’를 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수를 따르거나 여러 종목을 함께 담는 만큼 분산투자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 펀드에 비해 수수료 부담도 낮아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도 가능합니다. ETF를 두고 장기투자·분산투자·수익률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상품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근 ETF 시장의 대세는 친환경입니다. 올해 1월 ETF 수익률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7개가 2차전지·에너지·자동차 등 친환경ETF로 나타났습니다. 수익률 1위를 차지한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는 올해 1월 4일부터 27일까지 50.44%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6.04%)의 8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그밖에 'TIGER 200IT레버리지‘ ’KODEX 자동차‘ ’TIGER KRX2차전지K-뉴딜‘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TIGER 2차전지테마‘ ’KBSTAR 200에너지화학‘ 등도 22~3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서학개미들 사이에선 ‘우드 언니’로 통하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의 아크(ARK)인베스트먼트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크인베는 지난해 아크이노베이션(ARKK), 아크 게노믹레볼루션(ARKG) 등의 펀드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주목받았는데요. 운용 중인 액티브 ETF가 작년 한 해 모두 10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239억달러 규모의 아크 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170%가 넘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은 ‘파괴적 혁신’이라는 테마에 부합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액티브 ETF인데요. 이 상품은 최근 한달새 테슬라를 제외하고 해외주식 직구족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이기도 합니다.

현재 아크인베는 ‘우주탐사’를 테마로 한 액티브 ETF ‘ARKX'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편입 종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사용 가능 로켓 ▲궤도 비행체 ▲저궤도·준궤도 비행체 ▲항공드론 ▲3D프린팅 ▲구현기술 등이 주요 투자분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영국 버진그룹의 버진갤럭틱 등이 꼽힙니다.

국내 ETF 열풍은 앞으로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보다는 테마·섹터형 액티브 ETF가 주목받을 전망인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TF 시장에서 시장대표지수 ETF 자산 비중은 55.7%에서 42%로 감소한 반면 업종·섹터 ETF 비중은 2.9%에서 7.5%로 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 시 기본예탁금과 사전교육 이수가 필수가 된 만큼 무분별한 ‘베팅’보다는 테마·섹터 ETF 성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세가 될 것 같은(!) ETF 투자, 시작해보는건 어떨까요?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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