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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내년 3월 제판분리···설계사 3300명 G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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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3월 전속 보험설계사 3300여명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이동시켜 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한다.

미래에셋생명은 1일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제판(제조·판매) 분리’ 계획을 발표했다.

보험사의 제판 분리는 상품 개발과 자산운용은 본사가 맡고, 판매는 전담 법인이나 조직이 수행하는 형태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속 설계사 3300여명과 사업가형 지점장 등을 자회사형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켜 상품 판매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14년 설립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소속 설계사 242명 규모의 중형 GA다.

미래에셋생명은 GA 중심의 보험영업 환경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판 분리를 결정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디지털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소비자의 소비 유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속 채널 중심의 영업으로는 상품 경쟁력이나 다양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판매할 수 있는 GA 채널로 판매 주도권이 전환되는 흐름에 대응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재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품 판매에서 손을 떼는 미래에셋생명은 GA, 방카슈랑스 등 제휴 판매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혁신 상품을 출시하고 포털사이트,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비대면 계약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속 설계사 영업조직 분리에 앞서 수당 구조와 업무 시스템을 정비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차승렬 미래에셋생명 채널혁신추진단장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선진 보험시장에서 이미 가속화하고 있는 제판 분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추진 과정에서 계약자와 설계사,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소비자 주권 시대에 혁신 상품과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미래형 보험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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