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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의 바위展’

광주문화재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의 바위展’

등록 2020.12.01 09:39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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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무등산의 역사 ‘바위의 시간을 걷다’ 4명의 작가 참여 태초부터 주상절리까지 4개 섹션 구성···온·오프 동시 전시

(좌)한희원作 (무등 2020), (우)이세현作 (Boundary 주상절리)(좌)한희원作 (무등 2020), (우)이세현作 (Boundary 주상절리)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일부터 2주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의 바위展 ‘바위의 시간을 걷다’를 개최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무등산의 명문화된 바위를 조명하여 일상 속에 공기처럼 존재해 온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바위의 시간을 걷다’ 전시는 오랜 시간 동안 무등산의 역사를 온몸으로 기억하고 말없이 서 있는 바위를 통해 바위에 스민 기억들을 드러냄으로써, 태초의 원시성을 발견하고 그 원시에 존재했던 자연을 탐험하는 산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총 4섹션으로 구성된다.

1섹션 ‘바위를 읽다’에서는 바위에 새겨진 사람들의 흔적과 글씨에 담긴 기록을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시간을 초월하여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2섹션 ‘바위를 말하다’는 옛 조상들에게 상서로운 경배대상이자 염원의 대상이었던 바위에 주목한다. 신라시대부터 개천절을 기념해 온 성스러운 천제단에서 하늘신(天神)에게 제를 올리는 과정을 담은 천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3섹션 ‘바위를 사유하다’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흔적으로부터 재구성된 바위의 실재적 의미와 영속적으로 존재할 가상의 이미지에 대한 재해석을 해보고자 한다. 무수한 시간을 인내해 온 바위는 시대와 사람, 문화에 따라 바위가 발산하는 스토리와 의미는 4명의 참여 작가(한희원, 이이남, 김영태, 이세현)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4섹션 ‘바위를 만나다’에서는 바위로 이루어진 무등산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원시성을 드러내는 돌부터 모호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냉각과 수축을 반복하며 이루어진 무등산의 신비로운 주상절리의 실재를 느껴볼 수 있다.

무등산의 바위展은 오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우제길 미술관(광주 동구 의재로 140-6)에서 진행되며, 전시 첫날 오후 4시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온라인 전시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모든 일정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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