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불로초’, 몸속 미세먼지·중금속 배출....알긴산 등 기능성 성분 다량 함유
완도의 다시마 생산량은 연간 17만 9,482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주로 금일읍과 고금면, 약산면에서 생산된다. 다시마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채취하며, 지금이 제철로 수확이 한창이다.
다량의 칼슘과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C 등을 함유하고 있어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다시마는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끈끈한 점액질의 성분인 알긴산은 다당류 성분으로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국립암센터는 해조류 섭취가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시마와 미역을 섭취했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42%,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마는 예로부터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히며,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다시마는 쌈을 싸 먹거나 국물을 내는 데 주로 사용하지만 다시마장아찌, 다시마 멍게 죽, 전복과 표고버섯 등을 넣은 다시마 영양밥, 다시마 가루를 넣은 칼국수 등은 최근 별미 음식으로 인기다.
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다시마와 무, 멸치 등을 넣고 우려내는데 다시마와 무를 함께 섭취하면 다시마의 칼륨과 무의 비타민C가 어울려 혈관을 튼튼하게 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성장기 아이들 위해 으깬 고구마에 물에 불려 놓은 건 다시마를 잘게 썰어 양파, 당근, 치즈 등을 넣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노릇하게 튀겨낸 다시마 고구마 크로켓도 추천한다.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는 대표 쇼핑몰인 ‘완도군이숍’ 에서 구입할 수 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ro144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