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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세 속 해외유입 확진자 '지속'···국내 감염보다 2배 많아

[고양시] 코로나19 안정세 속 해외유입 확진자 '지속'···국내 감염보다 2배 많아

등록 2020.04.21 17:10

주성남

  기자

고양시고양시

고양시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들에 의한 2차 전파 차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가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고 그동안 '봉쇄전략'을 펼치던 국가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내세워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이들은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일탈자가 발생해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 '2차 전파'가 벌어지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지난 19일 일본에서 입국한 고양시민 A씨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일산서구 탄현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고양시의 36번째 확진자이고 해외감염으로는 24번째이다.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이던 A씨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인후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공항 임시격리시설 대기 중 확진통보를 받았다. 현재 A씨는 안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국내감염 12명, 해외감염 24명이다. 이는 해외감염이 국내감염보다 두 배가 되는 수치다.

앞으로 해외 입국자는 점차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다양한 입국제한 조치를 유지하더라도 다른 국가의 봉쇄정책이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입국자가 증가하면 해외유입 사례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지역사회 노출이 차단된 격리 대상자이기 때문에 방역에 큰 위협은 아니다.

문제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 이탈하거나 격리 장소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접촉해 '2차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다.

전문가들은 “현재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유럽·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유행 상황 변화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진=고양시사진=고양시

◇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착한 소비’ 하세요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코로나19로 납품이 중단된 학교 급식 농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홍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에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발표함에 따라 한 달 이상 미뤄졌던 신학기 정상 개학이 또 다시 연기되자 각 가정의 식재료 구입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농산물 생산 농가의 판로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NS,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도로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로컬 푸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 토양·재배 관리에서부터 기한 지난 재고 농산물 폐기처분(과채류1일~2일, 근채류1일~3일), 농가 직접 소포장 관리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와 매장 운영을 하고 있어 안전한 식재료 제공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등 안전을 위협하는 농산물이 출하되면 농협의 검사시스템을 통해 걸러내게 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시에서 ▲출하정지 ▲폐기 ▲ 과태료 등을 부과하게 되므로 사전에 소비자에게 위해가 가는 농산물 유입을 차단시켜 안전한 먹거리만 제공하게 된다.

또한 당일 출하된 농산물을 판매해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5~1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급식 농가들을 도울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착한 소비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 차원에서 농협과 협력을 통한 직매장 농산물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시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농가의 미소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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