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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적자’ 푸본현대생명의 반란···사상 최대 순익 1100억

‘만년적자’ 푸본현대생명의 반란···사상 최대 순익 1100억

등록 2020.03.05 10:45

수정 2020.03.05 11:01

장기영

  기자

창립 30년만에 사상 최대 순익2018년 7년만에 흑자로 전환퇴직연금·저축보험 영업 강화올해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2011~2019년 푸본현대생명 당기순손익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2011~2019년 푸본현대생명 당기순손익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불과 3년 전까지 ‘만년적자’에 시달리던 중소형 생명보험사 푸본현대생명이 지난해 창립 30년만에 최대 규모인 1100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 최대주주가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뀐 이후 퇴직연금과 저축보험을 앞세워 급성장한 푸본현대생명은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19년 당기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 586억원에 비해 523억원(89.2%)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89년 전신 대신생명 창립 이후 30년만에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총 세 차례 대주주 변경을 거쳐 2018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최대주주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뀐 2018년 7년만에 당기순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 13억원의 당기순손익 흑자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달았던 만년적자 회사 꼬리표도 뗐다. 푸본현대생명은 2013년 316억원, 2015년 485억원, 2017년 6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기존 주력 사업부문인 퇴직연금 영업을 강화하면서 저축보험 판매 창구인 방카슈랑스 영업을 재개했다. 현재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을 통해 저축보험을 판매 중이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상반기(1~6월) 초회보험료는 3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57억원에 비해 70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당 기간 기간 방카슈랑스채널 초회보험료는 2억6100만원에서 3818억원으로 늘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해 이연법인세 인식으로 약 3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커졌다.

저금리 장기화와 국내 보험영업 환경 악화로 대다수 보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성장세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도 지난해 9월 말 기준 250.7%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지표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부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김지현 전 AIA생명 상품부문장을 상품개발실 상무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지난 2017년부터 AIA생명 상품부문장으로 재직해 온 상품 전문가다. AIA생명 재직기간 건강보험과 선(先)지급형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신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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