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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유람선 침몰···韓 관광객 7명 사망·19명 실종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유람선 침몰···韓 관광객 7명 사망·19명 실종

등록 2019.05.30 08:55

김선민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유람선 침몰···韓 관광객 7명 사망·19명 실종. 사진=KBS 뉴스 캡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로이터통신과 헝가리 현지 언론을 인용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저녁 10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뒤집힌 배는 당시 비가 많이 내린 탓에 급류에 휘말려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이 7명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에는 한국인이 총 33명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들은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들로 확인됐다. 여행사 측은 자사 인솔자를 포함해 모두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후 9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된 탑승객 중 한 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가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장에는 소방선과 응급차 등이 수십 대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우로 물살이 빨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은 10∼12도에 불과하다고 구조대원들이 전했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도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부상자들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침몰한 하블라니 유람선의 소유 회사인 파노라마 덱은 이 배가 길이 27m의 이중갑판 선박으로 최대 60명을 태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하블라니 유람선은 2003년 운항을 시작했으며,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라고 하는 한편,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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