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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박찬구 아시아나 인수 협력설, 박삼구 대한 도리 아냐”

최종구 “박찬구 아시아나 인수 협력설, 박삼구 대한 도리 아냐”

등록 2019.04.17 11:24

정백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의문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축했다. 사실상 박찬구 회장의 인수 참여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박삼구 회장이 형제지간인 박찬구 회장을 이용해 우회인수에 나서려 한다는 의혹은 도리와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뜻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삼구 회장은 평생 일궈온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해 회사 매각을 직접 결정했고 이는 진정성 있는 결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찬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관여하고 박삼구 회장이 배후에서 나서지 않겠느냐는 일각에 의혹에 대해서는 “그것은 박삼구 회장의 진정성을 해치는 일이며 박 회장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라며 박찬구 회장의 참여 가능성을 낮게 봤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은 고정적인 항공 수요가 있고 매출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국적 항공사”라며 “경영 능력을 제대로 갖춘 인수자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16일 시장 일각에서는 박삼구 회장이 동생인 박찬구 회장과 금호석화 측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도움을 부탁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금호석화 측도 공동 인수 제안이 오면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7일 금호석화 측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가 없다”고 확언함에 따라 박찬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력설은 뜬소문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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