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0℃

  • 춘천 15℃

  • 강릉 9℃

  • 청주 19℃

  • 수원 16℃

  • 안동 18℃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8℃

  • 목포 15℃

  • 여수 19℃

  • 대구 19℃

  • 울산 18℃

  • 창원 20℃

  • 부산 18℃

  • 제주 17℃

코스닥 상장사, 지난해 1000원짜리 물건 팔아 25.5원 건져

코스닥 상장사, 지난해 1000원짜리 물건 팔아 25.5원 건져

등록 2019.04.03 12:07

유명환

  기자

매출 늘었지만 순이익·영업이익은 감소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제출한 분석 대상 회사 911사곳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3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8.66% 감소했다.

매출액은 169조1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늘었다. 영업이익은 8조4298억원으로 전년대비 11.58% 감소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55%로, 전년 대비 0.38%포인트 줄었다. 매출액 1000원에서 발생한 순이익이 29.3원에서 25.5원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반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9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2%포인트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911개 회사 가운데 63.44%(578개)가 흑자를 냈고 나머지 36.56%(333개)는 적자였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제외하면 순이익 대부분 감소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업종과 비(非) IT업종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344개 IT업종 회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가 4.21%, 18.03% 증가했다.

특히 IT 소프트웨어·서비스부문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30%, 31.96% 급증해 코스닥시장 실적을 견인했다.

통신방송서비스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8.85%, 14.24% 증가했으며, IT 하드웨어부문은 매출과 순이익 역시 각각 1.15%, 15.17% 증가했다. 더불어 오락·문화(17.23%), 유통(12.32%), 금융(11.38%), 기타서비스(8.96%), 제조(2.61%) 부문은 증가다.

반면 비 IT 업종인 567개회사의 경우 순이익이 22.52% 감소했다. 지난해 분식회계 논란이 끊이지 않앗던 제약부문의 경우 매출은 5.6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9.98% 감소했다. 그 외 광업(15.48%), 건설(1.40%), 운송(0.83%), 농림업(0.41%)은 감소했다.

우량기업부·기술성장기업부 순이익 적자 지속

소속 부문별로보면 우량기업부 소속 288개 회사는 매출액은 96조593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16%, 12.53% 줄어든 7조3620억원, 5조3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부 354개 회사와 기술성장기업부 38개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순이익이 적자를 지속했다.

반면 벤처기업부 소속 기업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1%, 5.05% 늘어난 16조3369억원, 7200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