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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섭 “장미여관 해체 아닌 분해···육중완·강준우가 나가라해”

임경섭 “장미여관 해체 아닌 분해···육중완·강준우가 나가라해”

등록 2018.11.12 15:52

김선민

  기자

임경섭 “장미여관 해체 아닌 분해···육중완·강준우가 나가라해” / 사진=록스타뮤직앤라이브 제공임경섭 “장미여관 해체 아닌 분해···육중완·강준우가 나가라해” / 사진=록스타뮤직앤라이브 제공

밴드 장미여관이 7년 만에 공식해체를 발표하면서 멤버 임경섭이 "두 사람(육중완, 강준우)이 세 사람(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임경섭은 오늘(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밴드 장미여관의 연주자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이다"라고 말한 뒤 "먼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의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며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다"라고 주장했다.

또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장미여관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드라이브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멤버 간 견해 차이로 인해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5인조 밴드 장미여관은 지난 2011년 EP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로 데뷔했고, '봉숙이', '퇴근하겠습니다', '이방인', '오래된 연인', '내 스타일 아냐' 등을 발표하며 사랑 받았다. KBS 2TV '톱밴드',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하 록스타엔뮤직앤라이브의 입장.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입니다. 우선 장미여관을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어두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후 이듬해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11월12일을 기점으로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장미여관 윤장현, 임경섭, 육중완, 배상재, 강준우 5인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 3인의 입장.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의 연주자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입니다. 먼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되었습니다.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닙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입니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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