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동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반최장인 609㎞ 항속거리 갖춰···충전 시간 5분현대차, 2016년부터 파리 스타트업 스텝 공급
문 대통령이 시승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ADAS(주행보조시스템) 기술,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인터페이스, 현존하는 수소전기차 중 최장인 609㎞의 항속거리를 갖췄다. 이는 토요타 수소차 '미라이'보다 약 100㎞ 더 긴 주행거리다. 또 5분 이내의 짧은 수소 충전 소요시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1회 충전으로 512㎞를 달릴 수 있는 테슬라 모델S 90D 완속 충전에 14시간을 써야 하는 것과 대조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수소연료전지 택시를 프랑스 파리 기반의 스타트업 스텝(STEP)에 공급했다. 납품한 모델은 투싼 ix35로 현지에서는 ‘하이페(HYPE, Hydrogen Powered Electric Taxi Service)’라는 이름으로 운행 중이다. 시범 운행이 아닌 실제 택시 노선에 투입돼 프랑스 시민들의 운송을 돕고 있다.
프랑스 파리 탑승고객들의 수소연료전지 택시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초기 수량보다 추가로 주문하는 등 현지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디젤차와 달리 조용한 차를 처음 경험한 일부 고객들은 자기 차를 수소차로 바꾸겠다는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칠 정도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부문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수소전기차와 전기차에 대해 투트랙 전략을 이어간다. 향후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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