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투리대회, 외국인 우리말 대회 등 10월3일까지 사전 신청
전남대 국어문화원(원장 손희하·국어국문학과 교수)은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수) 낮 12시 30분부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제4회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과 ‘우리말 말하기 대회’를 연다.
‘우리말 말하기 대회’ 1부에서는 평소 이 지역 사투리를 사랑하고 재미있게 구사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라도 사투리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또 2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이 좋아요, 한글이 좋아요’란 주제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이어진다.
광주시립미술관 2층 강당에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광주광역시인 시민이면 누구나 두 사람이 한 모둠을 이뤄 참여하는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이 열린다. 이 대회는 ‘도전! 골든벨’처럼 객관식은 O/X로, 주관식은 개인 칠판에 답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 모둠에게는 참가상과 기념품이 주어지고, 우승 모둠에게는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장상과 함께 시상금도 수여된다.
이밖에도 광주시립미술관 주변에서는 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지며, 국어와 한글에 대한 여러 자료와 문해교육 참여자의 시화도 전시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0월 3일(수)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우리말 겨루기’는 선착순 80모둠을 접수하고, ‘우리말 말하기’는 예선 참여용 말하기 원고를 3분가량(A4 1~2장 내외)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10월 26일까지 모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체험수기도 공모해 시상할 계획이다.
손 원장은 “이번 행사는 572돌을 맞는 한글날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글을 사랑하고 아끼는 광주 시민들이 앞으로도 우리말을 더욱 바르게 가꿔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