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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카카오뱅크, 상반기 나란히 순손실···‘적자폭’은 줄어

케이뱅크-카카오뱅크, 상반기 나란히 순손실···‘적자폭’은 줄어

등록 2018.09.01 12:02

수정 2018.09.10 00:19

차재서

  기자

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손실 120억원 기록 이자수익에도 수수료 면제 비용 690억원케이뱅크는 395억원 손실···BIS비율도 ‘뚝’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올 상반기 나란히 순손실을 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올린 상반기 은행현황에 올 상반기 1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67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올 상반기 카카오뱅크가 가장 많은 수익을 낸 부문은 이자수익(1211억원)이었으며 수수료를 통해서도 401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와 체크카드 관련 수수료 면제로 인한 비용도 6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2.03%,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85%였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08%와 0.06%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도 39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정보기술(IT) 분야에 900억원을 투입했고 일반관리비에도 200억원의 비용을 들였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올린 순손실 405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2.11%에서 소폭 하락한 2.00%를 나타냈다.

아울러 케이뱅크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0.71%로 전년 대비 6.67%p 내려갔다. 자기자본이 작년 6월말의 1081억원에서 6월말 1226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위험가중자산이 6222억원에서 1조1447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안정성 지표가 떨어진 것이다.

이는 증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앞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일부 주주의 이탈이 예상됨에 따라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가 전환주를 떠안는 방식으로 300억원을 수혈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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