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트와이스 효과’에 시총 1조원 달성엔터대장주 SM과 격차는 겨우 410억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오랫동안 가요 기획사 대장주로 군림했던 SM엔터테인먼트(SM)의 자리를 넘볼 기세다. SM과 JYP는 최근 호실적 발판으로 시가총액 1조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들 격차는 겨우 41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엔터 대장주 SM은 지난 24일 4만735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시총 1조796억원으로 코스닥 종목 중 29위에 올랐다. 지난 21일부터 나흘 연속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조원대를 유지하며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SM의 시총 1조원 달성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7월 6일 시총 1조438억원(종가 기준)으로 상장 후 첫 시총 1조원을 돌파해 약 4개월간 1조원대를 유지했다.
2012년에는 ‘엑소’가 데뷔하고 ‘소녀시대’가 일본 등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해였다. 같은 해 SM은 여행사 BT&I를 인수해 SM C&C로 간판을 바꾸고서 콘텐츠 제작 등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SM의 최근의 주가 상승율 배경에는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SM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8% 증가한 124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6.2% 증가한 100억원이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가수 최초로 일본 닛산 스타디움 3회 공연을 한 동방신기 컴백 효과로 2분기에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을 벌었고, 글로벌 플랫폼 확대 효과로 해외 음원 매출이 56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라며 “하반기에는 레드벨벳, 엑소, 슈퍼주니어 등이 컴백해 음원 실적에 기여하고 중국 NCT 본토 데뷔 등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엑소 완전체 하반기 컴백(정규, 리패키지 앨범), 레드벨벳의 미니앨범, 여기에 소녀시대 유닛, 태연 정규 앨범 발매가 기대되고 있다”라며 “이렇듯 하반기 아티스트 풀라인업 활동으로 상반기 보다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JYP가 ‘트와이스’를 앞세우며 SM의 대장주를 넘보고 있다. 지난 24일 2만9800원에 장을 마감한 JYP의 시총은 1조386억원으로 SM의 뒤를 이어 코스닥 시총 순위 30위를 차지했다. JYP는 지난 22일(종가 기준) 시총 1조108억원을 달성해 2001년 8월 코스닥 상장 후 첫 시총 1조원대에 진입했다.
올해 1월 시총 순위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를 제친 JYP는 이제 시총 410억원 차이로 엔터 대장주 SM을 거의 따라잡았다.
JYP는 가요계 1위 자리를 넘볼 정도로 성장했다. 함께 ‘빅3’로 불리며 한동안 업계 2위를 지켜온 YG를 추월해 SM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시총 규모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엔터업계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JYP는 지난해 2월 6일 주당 4605원, 시가총액 1594억원을 기록했으나 1년 6개월여 만에 6배 이상 급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2PM과 미쓰에이 수지에 이어 트와이스, GOT7 등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타면서다.
여기에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확보한 트와이스, 해외 성과에 집중하는 GOT7을 비롯해 그룹별 맞춤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최근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JYP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9% 늘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31.9%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앞으로도 SM과 JYP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약과 유튜브 등 영상·음원 플랫폼 확대에 따른 수익원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3대 기획사로 꼽히는 YG 주가도 연초 이후 38.82%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YG의 시가총액은 24일 종가(4만50원) 기준으로 72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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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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