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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삼성바이오 엉터리 평가서 감독 못한 금융위는 책임 없나”

박용진 “삼성바이오 엉터리 평가서 감독 못한 금융위는 책임 없나”

등록 2018.08.21 17:07

임대현

  기자

합병 당시 작성된 회계법인 기업가치 평가서 지적자본시장에 대한 금융위 업무가 소홀한 것 꼬집어평가방법 놓고 설전···“금융위, 책임질 수 있겠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에 대한 감시업무에 소홀했다고 지적하면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문제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당시 회계법인이 통상적인 기업가치 평가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평가서를 만들었다면서 이를 관리감독하지 않은 금융위의 책임을 물었다.

21일 박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원회는 설치법에 의해서 자본시장에 대한 감시사항이 소관사항”이라면서 “제일모직-삼성물산 보고서에 의하면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등이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아마 2015년 7월에 한 것은 증권사들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 평가금액을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재차 “증권사 평가보고서가 뭔가”라며 “그 보고서가 문제가 되면 (증권사들이) 책임을 지게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작성한) 애널리스트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삼정 회계법인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작성한 기업가치평가서가 증권사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합리적인 기업가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안진이나 삼정이 가치평가를 잘한 것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김 부위원장은 “안진에서 요청을 받을 때는 그 방법,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나 여유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통상적으로 쓰는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3가지 방법 이외에 이 방법도 지금 시중에서 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물었고, 김 부위원장은 “여러 기관에서 나온 결과를 평균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상대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답변을 들은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방금 말한 거 책임 질 수 있나”라고 쏘아붙였고, 김 부위원장은 “책임지려고 한말은 아니다”라며 “제가 그걸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기보다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라 둘러말했다.

박 의원은 “회계사들한테 물어봐라, (이 방법은) 말도 안된다고 한다”며 “두 회계법인은 합병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증권시장에 떠돌고 있는,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는 더하기 나누기를 통해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위해 평가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평가서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평가 받는다”며 “이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질의를 마치면서 박 의원은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회계기준을 위반하는 것으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며 “이와 관련해서 삼정과 안진이 증권사 리포트에 나온 것에 대해서 평가한 이유가 먼지. 말도 안되는 기업가치를 부풀려서 숱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미치고, 우리 자본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는지에 대해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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