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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최대어’ 넷마블, 이유 있는 주가 제자리걸음

[stock&톡]‘지난해 IPO 최대어’ 넷마블, 이유 있는 주가 제자리걸음

등록 2018.07.17 19:00

수정 2018.07.17 19:40

장가람

  기자

상장 후 고평가 논란에 주가 부진신작 모멘텀 부재에 하락세 지속블소 레볼루션 출시 전 매도 의견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사진=넷마블 제공)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사진=넷마블 제공)

지난해 IPO시장 최대어로 투자자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넷마블에 대해 신작 출시전 매도 의견이 제시됐다.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에 따라 주가도 공모가 밑으로 내려앉으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넷마블은 전거래일 보다 500원(0.33%) 떨어진 14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이후 단 3거래일 만에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이 기간 동안 기관투자들이 약 350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5월 상장 당시만 해도 IPO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으나, 주가 고평가 논란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PER(주가수익비율)이 경쟁사인 엔씨소프트 대비 2배 이상 높았기 때문이다. 현재도 넷마블의 PER은 38배, 엔씨소프트는 19배이다.

이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 장 중 한때 2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레볼루션의 국내 일매출 하락세 및 차기 흥행작 부족으로 다시 하락 반전했다. 이 기간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지분가치 역시 급등락을 오가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방준혁 의장의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으로 계산 때는 3조2550억원, 지난해 12월 기록 장중 최고가 20만원 기준으로는 4조1460억원까지 늘기도 했다. 17일(오늘) 종가 기준으로는 3조1000억원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올해 4월엔 친인척 관계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손을 맞잡았으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지난 4월 넷마블은 사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빅히트엔터 지분 인수를 전격 결정했다. 넷마블이 취득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총 44만5882주로 2014억3076만556원 규모다.

이는 넷마블의 자기자본의 4.51%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넷마블은 빅히트 엔터의 방시혁 대표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양 사는 지분투자를 통해 BTS(방탄소년단) 및 게임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콘텐츠 사업 확장에 나선다.

넷마블의 주가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신작 모멘텀 부재가 꼽힌다. 오는 9월 블레이드&소울의 IP를 활용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출시가 예상되어 있지만 이미 20억원에서 30억원 사이의 일매출 추정치가 주가에 반영되어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인다. 이에 따라 전일 신작 출시 전 매도할 것을 권고하는 증권사 분석 보고서가 나오며 주가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

KTB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출시 기대감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으나 이후 기대 라인업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게임 출시 후 밸류에이션은 낮아질 것”이라며 “출시 전 매도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 역시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중국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나 이미 시장 기대치가 이러한 점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어 현시점에서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단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 시 흥행 기대감이 아직 유효”하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이후 대형 M&A(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모바일의 사전예약과 출시시기가 확정되면 단기간 모멘텀이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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