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공기 중에 산소가 부족하면 이상 행동, 기절 등 산소 결핍 증상이 나타납니다.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산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걸까요?
답은 산소는 과해도 문제가 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기 중의 산소 농도가 60% 이상 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산소중독이라고 하는데요. 산소중독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3기압 정도 되는 높은 압력으로 60% 이상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게 되면 급성중독이 유발되는데요. 신경계 이상이 발생해 흥분, 경련, 발작, 시청각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대기압 상태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장시간 흡입하면 만성중독이 발생 호흡계통에 이상이 생겨 폐수종, 호흡곤란, 흉골하부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만약 공기 중에 다른 기체가 모두 사라지고 산소만 남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노화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뇌에서 호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스스로 호흡을 멈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가벼운 정전기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화재가 발생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소가 많아지면 생길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산소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