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측은 15일 '드루킹'의 흔적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씨의 블로그 글들은 하루 만에 모두 사라졌다"라며 불과 하룻밤 사이 많은 자료들이 삭제된 사실을 밝히며 구속된 김씨를 대신해 누군가 그의 활동 내역을 삭제한 것같다고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드루킹' 뜻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 매체에 의하면 '드루킹'은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에서 나오는 '드루이드(고대 유럽의 마법사)'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즉, '드루킹'은 '드루이드의 왕(king)'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씨는 '드루킹'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댓글을 집중적으로 달고 해당 댓글의 공감수를 조작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복수 매체는 김씨가 '드루킹'으로 이런 활동을 한 이유를 추측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복수 매체에 의하면 '드루킹'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온라인 활동을 벌이다 자신의 인사 청탁을 거절당한 뒤 반감을 품고 댓글 조작을 벌였다는 후문.
한편, 민주당은 정부 비판 댓글 추천 해당 사례를 수집해 지난 1월 3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매크로를 통해 한꺼번에 여러 댓글을 달거나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의 3명을 구속하고 보니 3명 중 한 명은 파워블로거이자 시사경제 논객으로 활동해온 '드루킹' 김 씨로 밝혀졌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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