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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철강관세 면제 요청···美 상무 “상황 종합해 검토”

강경화, 철강관세 면제 요청···美 상무 “상황 종합해 검토”

등록 2018.03.17 16:51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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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핵·통상 등 한미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핵·통상 등 한미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한국산 철강 관세조치 면제 요청에 대해 “한미동맹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게 됐다.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강 장관이 전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해 로스 장관과 20분가량 전화 통화한 내용을 이 같이 공개했다.

강 장관은 “핵심 동맹국인 한국산 철강이 미국 안보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설명하는 동시에 한반도 정세를 고려할 때 한민동맹에 기초한 공조가 긴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한 면제 조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의 답변 분위기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원론적 수준보다 훨씬 더 공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가 전방위로 나서고 있는 데다 양국간에 쌓인 신뢰 등으로 볼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오찬을 하고 상·하원 의회 지도부와 면담했다.

또 경질된 렉스 틸러스 국무장관을 잠시 만난 뒤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했다.

강 장관은 설리번 부장관과의 회담과 관련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저거으로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한미 고위급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함께 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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