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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등록 2017.09.20 08:26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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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기사의 사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30대 여성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회장의 전 비서인 A씨가 올 2∼7월 김 회장이 자신을 상습 성추행했다고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김 회장이 사무실에서 자신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동영상에는 A씨의 허벅지와 허리 등을 김 회장이 만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그룹 측은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상호 동의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A씨가 성추행으로 보일수 있도록 동영상을 촬영해 ‘100억원+알파’를 요구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했으나 응하지 않자 고소하게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7월 말 신병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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