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그룹과 5억달러 JV 설립 추진AI 인프라 구축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내수 둔화 속 해외시장 공략 강화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호텔 개발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잇달아 추진하며 해외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신세계그룹이 내수 소비 둔화와 오프라인 유통시장 성장 정체 속에서 AI와 글로벌 부동산 개발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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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글로벌 호텔 개발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미래사업에 투자 확대
내수 시장 성장 둔화와 오프라인 유통시장 정체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신세계그룹과 오코그룹이 5억달러(약 7500억원) 규모 조인트벤처 설립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아만, 자누 브랜드 호텔·레지던스 개발 추진
3월 미국 AI 기업 리플렉션AI와 파트너십, 250MW 규모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발표
신세계는 복합개발 역량과 오코의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경험 결합해 해외 시장 공략
AI 인프라 구축과 함께 리테일 운영 전반에 AI 적용하는 AI 커머스 프로젝트 추진
기존 유통사업과 신성장 사업 간 시너지 확대 전략
이마트 사업보고서에 유통업 외 부동산업, 호텔레저업, IT서비스업 등 다각화 명시
부동산 부문은 신규 수익원 창출과 그룹 부동산 가치 극대화 담당
호텔레저 부문은 지속적 사업 확장과 신사업 투자 추진
AI와 글로벌 부동산 개발 투자가 신세계의 미래 성장 전략 상징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구
내수 시장 둔화에 대응해 해외 개발사업과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
2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 오코(OKO)그룹과 5억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럭셔리 호텔 브랜드 아만(Aman)과 자누(Janu)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호텔과 레지던스는 물론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JV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등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축적한 개발 역량을, 오코는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개발 경험을 결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오코그룹은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로, 도로닌 회장이 소유한 아만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럭셔리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복합개발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JV는 신세계가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유통을 기반으로 축적한 복합개발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이번 투자에 함께 반영됐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지난 3월 미국 AI 기업 리플렉션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50MW 규모의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엔비디아 GPU 기반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4월에는 상품 소싱과 발주, 가격 책정, 물류, 재고관리, 고객관리 등 리테일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커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AI 인프라 구축을 넘어 기존 유통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며 신성장 사업과 기존 유통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사업 다각화는 공시에서도 확인된다. 이마트는 사업보고서에서 사업 부문을 유통업과 함께 부동산업, 호텔레저업, IT서비스업, 식음료업, 건설업, 해외사업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부동산 부문은 부동산 투자와 개발을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과 그룹 부동산 가치 극대화를 담당한다고 설명했으며, 호텔레저 부문 역시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신사업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유통 외 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AI와 글로벌 부동산 개발 투자가 이러한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신세계는 기존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AI와 복합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내수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해외 개발사업과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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