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6%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전망치(0.2%)를 0.4%포인트(p)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분기 성장률은 등락을 거듭했다. 2024년 1분기 1.0% 성장한 뒤 2분기 -0.2%로 주춤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1%, 0.2% 성장에 그쳤다. 이후 지난해 1분기 -0.2%로 역성장한 뒤 2분기 0.6%, 3분기 1.4%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4분기 다시 -0.1%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8% 급반등한 뒤 2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SW)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3.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도 반도체, 기계·장비 중심으로 1.4% 늘었고, 수입 역시 자동차·기계·장비 등이 늘어 0.8%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재화(가전제품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모두 늘어나 0.4% 확대됐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가 늘어 0.2% 성장했으나,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감소 여파에 0.2%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에 힘입어 1.1% 성장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7.1% 급감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 역시 각각 1.3%, 1.9% 하락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같은 기간 3.6%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0.6%)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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