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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리스시장서 추락···신한에 역전 허용

삼성카드, 리스시장서 추락···신한에 역전 허용

등록 2017.09.13 10:39

장기영

  기자

삼성, 취급액 3년來 최저 2381억리스 수익 1347억···전년比 4%↓

카드사 리스 취급액 추이(단위: 억원).[자료: 여신금융협회카드사 리스 취급액 추이(단위: 억원).[자료: 여신금융협회

삼성카드의 리스 취급액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급감하면서 올 들어 경쟁사 신한카드에 역전을 허용했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 상반기(1~6월) 리스 취급액은 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2553억원에 비해 172억원(6.74%) 감소했다.

이는 앞선 2015년 상반기 4424억원과 비교해 2043억원(46.18%) 줄어든 것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작은 규모다.

반면 신한카드의 리스 취급액은 지난해 상반기 2393억원에서 올해 동기 2643억원으로 250억원(10.45%) 증가해 삼성카드를 앞질렀다.

신한카드의 경우 2015년 상반기 취급액이 2288억원으로 삼성카드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취급액이 늘어 역전에 성공했다.

국산 위주의 삼성카드와 외산 위주의 신한카드는 주요 취급 물건과 금액 모두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삼성카드는 국산이 2502억원에서 2341억원으로 161억원(6.43%), 외산이 51억원에서 40억원으로 11억원(21.57%) 동반 감소했다. 이와 달리 신한카드는 외산이 1632억원에서 1729억원으로 97억원(5.94%), 국산이 761억원에서 914억원으로 153억원(20.11%) 동반 증가했다.

이용자별로는 가장 큰 비중은 차지하는 사업자(법인·개인) 취급액이 삼성카드는 2105억원에서 1962억원으로 143억원(6.79%) 줄어든 반면, 신한카드는 2059억원에서 2169억원으로 110억원(5.34%) 늘었다.

업종별로도 삼성카드는 제조업 취급액이 682억원에서 448억원으로 234억원(34.31%) 감소했지만, 신한카드는 비제조업 취급액이 2393억원에서 2643억원으로 250억원(10.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리스 영업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140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47억원으로 53억원(3.79%) 줄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다이렉트오토를 통해 오토리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도 “리스보다는 할부금융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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