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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눈 앞···증권가 옥석 가리기

코스피 2300선 눈 앞···증권가 옥석 가리기

등록 2017.05.08 15:53

수정 2017.05.08 16:23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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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유입에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만년 박스피 탈출 이뤄질까 기대감 높아“IT 등 수출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대응해야”

코스피 사상최고치 기록 51.52포인트(2.30%)오른 2,292.76 마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코스피 사상최고치 기록 51.52포인트(2.30%)오른 2,292.76 마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외국인투자자의 공격적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박스권 탈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기업 실적 호조와 대내외 리스크 완화 등으로 상승세를 탄 증시에 증권사들도 종목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51.52포인트(2.30%) 뛴 2292.76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 경신한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한데 이어 2300선을 목전에 뒀다. 코스피 상승 랠리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상반기 코스피가 2300포인트에서 2350포인트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증권사는 최고점을 2500포인트로 제시하기도 했다.

투자업계에서 제시하는 코스피 상승 요인은 실적호조, 대외 리스크 완화,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이 꼽힌다. 특히 반도체 업황 활황에 따른 IT중심의 기업 실적 호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2분기에도 여전히 반도체 업황의 강세가 이어져 IT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법인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년도보다 각각 0.80%, 15.02% 증가한 1646조원과 121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8.46% 늘어난 80조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역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올해 1분기 시가총액 70%에 해당하는 기업 중 55%가 깜짝실적를 기록하며 코스피 전체 이익전망치도 함께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이익 전망치 개선기대감이 반영돼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이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 정다이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의 지속적인 개선과 프랑스 대선 이후 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 선호로 돌아서며 외국인 수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주가 추가 상승을 점쳤다.

그는 “근본적으로 반도체 업황 호조로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 데이터 역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내수 소비 심리가 저점에서 회복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비재, 소매유통, 호텔, 레저 쪽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윤지호 센터장 역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해 수출 호조로 실적이 좋아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수 상단을 계속 열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실적이 좋은 수출주 중심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며 “IT, 산업재, 수출주, 금융 등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실적 서프라이즈로 주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지만 IT를 제외한 업종들의 이익 개선세가 제한적이라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3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겠지만 2300포인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1분기가 IT와 조선, 철강, 해운 등이 강세였다면 2분기는 IT업종과 내수주 위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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