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친박계 핵심 징계 해제 의결할 것”

자유한국당 로고.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들에 대한 징계해제를 언급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이에 대한 공식 논의에 나선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후보가 일괄 복당 및 징혜해제를 얘기한 만큼 이를 지켜내야 한다”며 “징계 철회 절차를 다 밟아야 하지만 비상시국에서는 최고위원회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헌 104조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는 당무우선권이 있다”며 “이에 근거해 모든 사람에 대한 징계를 다 풀고 입당하겠다는 사람은 입당시키라고 비대위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비대위가 해당 안건을 통과시킬 경우 친박 핵심 의원들의 징계 해제 및 바른정당을 탈당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의원들의 복당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현재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당원권 정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장은 “구석된 분들에 대해서는 징계를 풀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인데 선거를 하지 못하는 구속된 사람들에 대한 징계를 풀어도 소용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